주제 : 황혼, 포옹, 질투, 부드러운, 물에 젖은 모습
우윳빛 눈동자가 굴러 떨어지더니 바닥에 부딪혀 깨졌다. 철퍽. 끈적한 구체는 파리한 뺨에 축축한 길을 남겼다. 눈만 뻥 뚫려있지 않다면 말라가는 눈물로 보였을 것이다. 붉은 술이 달린 투구를 쓴 병사가 삐걱거리는 모양새로 한 발짝 걸음을 내딛었다. 방금 전의 그 걸음으로 자신이 자기 눈알을 으깨버린 걸 모르는 눈치였다. 모를 수밖에. 괴도는 한껏 질린 표정을 띄웠다. 언데드? 역시 너무 정설이라 흥이 식는데. 모처럼의 악의 세력이면 좀 더 참신하면 좋잖아? 부러 익살스러운 생각을 띄우면서도, 그는 케인보다는 카르트에 긴장을 실으며 상황을 파악했다. 꽤 빠른 속도로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는 시체가 네 구. 움직임을 보아, 조금 거리를 두고 오는 수가 또 그만큼. 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만큼 인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남아 있는 건 처음이거니와, 눈알이나 살점 따위를 빵조각 마냥 떨어트리고 오는 군대는 아무래도 생리적 거부감을 불러 일으켰다.
“끄, 어으…어…….”
갑작스럽게 닳아빠진 손톱이 눈앞으로 훅 스쳐지나갔다. 윽! 그 덕에 괴도는 탐색 따위는 관둔 채, 타고난 민첩함으로 병사를 케인으로 후려치곤 평소보다 힘을 실은 카르트를 날렸다. 둔탁한 가격에 실린 마력 때문인지, 나뭇등걸과 카르트 사이에 옷가지가 걸린 채로 축 늘어졌다. 언데드 병사들은 동료의식 때문인지 자기도 저리 될 걸 예감한 것인지 혹은 그저 인간 냄새에 이끌려서인지, 몇 없는 눈알을 부라리곤 발을 질질 끌며 그에게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오, 아주 살짝 매우 미미할 정도지만 지금 나 위기에 처한 것 같은데?
‘확률은 낮지만……. 언데드 군단이 도중에 개입할 수도 있어. 목격담은 한참 떨어진 지역에서 들렸지만, 그쪽 전황이 열세고 포탈도 열 수 있으니까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 우리도 전에 한두 번 마주친 게 다여서 전력을 모두 파악하진 못했어. 파악한 공략은-’
팬텀의 뇌리 속 조곤조곤한 목소리가 말하는 자신의 사냥법이라도 들었는지, 아까 제압한 언데드도 어느새 거세게 몸부림을 쳤다. 바지직, 살점이 나무껍질에 쓸려 문대는 불쾌한 소리와 함께 딱, 딱, 뼈와 뼈끼리 마찰하는 소리가 공기를 점철했다. 프리드가 말해준 공략은 흔한 언데드의 정석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유도와 발화. 기존 언데드보다 더 높은 지능이 있으니 유의할 것. 그리고……. 프리드는 표정을 흐리며 깔끔하지 못하게 말을 끊었다. 왜?
“자아, 착하지. 이제 쉴 시간입니다.”
그러나 언데드의 의견은 다른 것 같았다. 무기만은 잘 갈려서, 시체 병사들은 공격만이 유일한 기능인 것처럼 생전에 훈련 받은 대로 창을 휘둘렀다. 방어를 체득한 몸은 상체를 틀어 능숙하게 창끝을 피했다. 팬텀은 신속히 생각을 싸매곤 케인을 들었다. 우선은 여기부터 마무리하고. 불이라면 그래, 이게 깔끔하겠지? 바람의 방향을 재빨리 파악하곤, 괴도는 습관처럼 씩 웃으며 불장난을 벌일 준비를 했다.
“페럴라이즈.”
날개달린 천사들도 삶이 지루해 장난으로 불이라도 지핀 것 같았다. 붉게 타오른 하늘에 구름이 옅게 덧발라져, 바알간 빛이 은은하게 번졌다. 멀리 동쪽하늘에선 별들이 밤하늘을 끼얹으려 이끌고 오고 있었다. 천공의 불길은 눈치 채기도 전에 빠르게 사그라질 것이다. 팬텀은 느릿하게 눈을 감고 시꺼먼 시야를 다시 게으르게 채색했다. 까맣다 못해 하얗게 피어오른 잔해들. 아름다운 광경이 무색하게도, 사방에서 제가 피운 탄내가 나는 것 같았다. 소매를 끌어 코언저리에 갖다 대었다. 잠깐의 휴식 동안 갈아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착각인지 아직도 호흡기를 메우고 있는 겐지, 시체 타는 냄새가 배어 나왔다.
똑. 물방울이 떨어져 흰 옷감에 흔적을 남겼다. 팬텀은 한순간 비가 오나 싶었다,
“그러다 감기 걸린다?”
괴도는 홱 고개를 뒤로 젖혔다. 거꾸로 매달린 대마법사가 어색하게 웃고 있었다. 종일 거울을 들여다보지 않은 것처럼 머리카락 모양이 우스웠다.
“호숫가에서 씻었어?”
“응. 넌 아직 인가봐? 곧 샌님이 ‘소집’할 텐데.”
“네가 씻었으니 별로 안 혼날걸.”
“그것 참 공명정대하군.”
괴도가 툴툴거리자 프리드는 어깨를 으쓱였다가, 주저앉을 것 같은 낡은 벤치에 더불어 앉았다. 팬텀은 벤치 위를 삐죽 솟아 길게 늘어진 그림자 쪽으로 시선을 놓았다. 무릎이 가볍게 긴장되어 있고, 손가락은 거친 굳은살을 감추고 있었다. 이러한 모양을 보아하니 프리드는 팬텀과 마냥 넋 놓고 노을을 감상하려고 온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아니, 할 말이 있는 모양이야. 괴도는 확신했고, 흔치 않게 인내심을 가지려다가, 어딘가 침묵이 참을 수 없어져서 말았다.
프리드는 뚫어져라 쳐다보는 눈길에 새삼스럽게 시선을 굴렸다. 말이 망설임을 걸고넘어진 모양이었다. 평소보다 투명하고 풋내 나는 반응이었다. 뭐라 말을 시작할 지 고민하다가, 이내 포기하고 투박한 그대로를 말하려고 하는 게 보였다. 프리드는 이내 천성처럼 꼭 눈을 맞추고, 조심스런 언사로 팬텀에게 물었다.
“괜찮아?”
괴도는 고개를 작은 각도로 기울였다. ‘괜찮아?’는 프리드의 단골 대사였다. 다쳤는지 확인할 때, 전략 배분을 설명할 때, 동료가 우울함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등등.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진작 마무리를 지었다. 그렇다면 역시 이건가.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가 눈에 선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척 말을 받았다.
“딱히 안 괜찮은 구석은 없는 것 같은데?”
가벼운 물음으로 대화의 둑을 쌓는 것은 팬텀의 반질반질한 방어법이었다. 프리드는 그걸 깨달은 눈치였다. 이제 조금 더 구체적인 직구가 날아올 차례였다.
“그 사람들 말이야. 물론 살인은 아니었지만…….”
‘그 사람들’이 언데드를 칭한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괴도는 손쉽게 ‘그 사람들’과 마주친 프리드를 떠올릴 수 있었다. 침착하게 대응하고, 공략을 파악했겠지.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체들이란 것도. 오감을 상실한 채, 마력의 흐름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인형 같은 존재들이었다. 다른 사람이 그들의 인간됨을 논한다면 코웃음을 쳤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공격하는 몬스터를 ‘사람들’과 연결하는 대마법사를 상상하는 것은, 동전을 뒤집는 것 마냥 쉬운 일이었다.
“네가 구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프리드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제야 팬텀은 머릿속으로 작게 욕지거리를 뱉었다. 그제야 이 어설픈 위로가 제대로 보였다. 프리드는 위로를 자주했다. 그것도 겉치레가 아닌 진심으로. 인간이란 어찌되었던 저마다의 관점이 있고, 그건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공감을 와 닿게 해도, 결국에는 자신에게 닥쳤을 때 괜찮지 않은 상황이 다른 이에게도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책임감 과중이야. 팬텀은 속으로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팬텀은 온갖 것들을 버티고 서면서도 괜찮은 프리드를 보고, 초반에는 기가 질렸으며, 나중에는 그저 받아들였다. 지금은 아주 조금이지만 이해가 갔다. 그것이 프리드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팬텀은 전투의 여운이 선명할 뿐이라고 치부했었다. 그러나 프리드를 제 앞에 두고 거울처럼 비추자, 애써 덮어두었던 반감과 죄책감이 기어 나왔다. 쓰디 쓴 약과 같은 감정들은 정말 약인지 조차 알 수 없었다. 프리드를 보면 알았다. 조용하고 한적하게 제 상태를 퇴고할 상황도 아니었다. 그리고 정작 위로 받아야 할 이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도리어 저를 위로하려했다. 팬텀은 느릿하게 눈을 뜨고 푸른 눈을 보았다. 엉망진창이네.
“그래, 안 괜찮은 것 같네.”
팬텀은 한숨을 내쉬듯 말하고 프리드 곁으로 미끄러졌다. 어지간히 걱정되는지 거리가 좁아져도 찬찬히 살피고 있는 프리드를, 팬텀은 한달음 손을 뻗어 끌어당겼다. 어깨를 틀어 마주보고 춤을 추듯 자연스럽게 안았다. 젖은 머리칼이 닿았는지 움츠러드는 게 느껴졌다.
“그러니 위로해줘.”
고개를 기울이자, 키 차이 때문에 머리가 콩 닿았다. 프리드는 바싹 얼어붙었다. 아무리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크다 해도 이런 스킨십은 흔하지 않았을 것이 뻔했다. 팬텀은 조금 봐준 셈 치고 정말 폭 끌어안기만 했다. 그저 체온만을 나누는 행위라는 걸 느릿하게 각인시키면서.
“토닥토닥 안 해줄 거야?”
괴도와 닿은 등의 근육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품 안에서 상대의 긴장이 풀어지는 게 느껴졌다. 기묘하고 낯설고 울리는 느낌이었다. 단순한 포옹이, 여태 이어졌던 자잘한 유혹보다 프리드에게는 친근하게 다가온 것 같았다. 손가락의 작은 움직임, 시선 따위의 것들 보다 포옹은 단순히 체온을 구하는, 어린아이의 것과 같았다.
이제 막 발을 맞추기 시작할 때의 팬텀이라면 적당히 웃어넘기고 자리를 벗어났을 것이다. 그러나 함께한 시간과 그에 대한 감상은 천천히, 혹은 갑작스럽기 쌓아왔다. 모래사장에 파놓은 구덩이를 파도가 닿을 듯, 덮을 듯, 그럴 때마다 메워나가는 것처럼. 팬텀은 이리 될 줄 모른 채, 너무나도 무너지기 쉬운 모래사장에 구덩이를 판 것을 후회했다. 사막인줄만 알았다. 그건 무색무취의 올가미였다. 어느새 프리드에게 매여 있는 질긴 끈. 괴도는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같은 과오를 느끼고 싶지 않다고 뇌까리면서도 다른 마음을 품었다. 새로운 올가미를 만드는 것. 그건 필히 다른 이의 목에 매일 것이다.
팬텀은 그 목덜미에 게으르게 코를 묻었다.
계피 가루 향이라도 기대한 거야? 프리드의 목덜미에선 소금 내와 풀물 냄새 따위가 엉겨 붙어 있었다. 불을 붙이면 잔뜩 타오를 것만 같은 종이 냄새도 났지만, 그래도 탄내는 나지 않았다. 체향은 살아있는 이의 전유물이었다. 팬텀은 그게 꽤 마음에 찼다. 어느 향수업자도 마다할, 평범한 땀 냄새라고 해도.
귓가에 프리드의 숨결이 느껴졌다. 팬텀은 갑자기 프리드의 척추를 짚어보고 날개 뼈를 따라 그리고 싶었다. 이 순간이라면 아주 손쉽게 닿을 수 있었다. 그때 도닥이는 울림이 등에 닿았다. 정말 토닥토닥 해줄지는 몰랐는데. 진이 빠지면서 몸에 힘이 풀렸다. 괴도는 자신 역시 긴장을 풀고 대마법사에게 품을 맡겼다는 걸 깨닫지는 못한 채, 안온하게 속으로 읊었다. 당분간은 이거로 괜찮겠지. 정말 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그림으로 그린 듯이 완전한 순간이었다.
“프리드! 팬텀~ 저녁 준비 다 됐……둘이 뭐해?”
어지간하게 쉽게 깨진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네. 프리드가 움찔거리며 품을 벗어나려는 게 느껴졌다. 팬텀은 반사적으로 일어나려는 등을 제 가슴팍에 꾸욱 누르며, 이게 바로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라는 듯 능청스럽게 말했다.
“인간적인 의사소통이랄까.”
“-나랑도 해도 돼?”
안 돼. 기대어린 목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팬텀이 재빨리 선수 치려는 순간, 프리드가 고개를 홱 돌려 팬텀과 대면했다. 나왔다, ‘더는 안 돼, 파트라슈’ 표정. 이게 맛 좋은 간식이라는 자각은 있나봐, 프리드? 얄쌍해 보이기만 하던 손가락이 제법 다부지게 어깨를 쥐고 팬텀을 떨어뜨렸다. 팬텀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은 채로 순순히 물러났다. 품이 허전했다. 팬텀은 문득 제 품 안에 있었던 이도 지금 허전함을 느낄까 궁금했다.
“그래, 메르세데스.”
허전함은 무슨. 팬텀은 메르세데스를 향해 선선히 양팔을 벌리는 프리드를 무심한 척 바라보았다. 엘프의 왕은 참 편리하네. 이종족이란 사실을 어필하면 손쉬워서! 엘프의 세계에선 이러저러한 행위가 우정의 상징이지, 대강 이런 한마디면 되지 않을까. 팬텀은 방향이 엇나간 상상을 하다가, 프리드와의 포옹으로 기분 좋아진 메르세데스의 갑작스런 포옹을 무방비로 받아야겠다. 그녀는 순전히 기뻐보였지만, 팬텀은 씨익 마주 웃으면서도 여전히 품이 남아 공백감이 들었다. 품 안을 꽉 채우던 감촉이 시치미를 뚝 떼며 여전히 묻어있었다. 꼬질꼬질한 대마법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숨 한 번에 마주쳐오는 눈길이 딱딱 담겨있었다. 괴도니까 알아챌 수 있는 프리드만의 증상. 무료로 포옹을 적선한 셈 치려는 그 제스처가 빤히 보이면서 눈길을 잡아끌어 웃음이 났다. 괴도는 장단을 맞춰 주기로 했다. ‘다음’을 위한 책략이었다.
“메르세데스 식사 당번으로 아직도 안 뺐어?”
흥이 어린 잰걸음으로 앞서 나가는 메르세데스를 눈짓으로 확인하곤, 팬텀이 프리드에게 소곤거렸다. 팬텀은 가장 최근의 메르세데스의 작품을 떠올렸다. 미식가 특유의 오만한 손놀림으로 한 스푼 먹고, 바로 마계에서 소환한 음식으로 단정했던……. 아냐, 마계를 그리 치부하기도 미안할 정도였어. 그러나 프리드는 웃어넘길 정도였나 보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어찌 말려.”
프리드가 메르세데스의 자취를 쫓으며 말했다. 고개를 돌려 동행을 권하는 눈은 웃고 있었다. 발간 불꽃은 소리 없이 흐르는 밤에 사그라진 채였다.
아니나 다를까, 씻고 오지 않았단 이유로-그리고 그런 사람과 껴안았다는 이유로- 셋은 재빨리 호숫가에 다녀와야 했다. 전투지역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포자가 나왔다. 그게 소스라도 되는 거야? 루미너스의 엄격한 목소리에 툴툴거리는 팬텀을 프리드가 끌고 갔지만. 사생활이라는 것에 익숙지 않은 엘프의 왕 때문에 한차례 소동이 벌어진 후, 며칠간 이어졌던 몬스터 소탕전 탓에 한참 만에 먹는 음식다운 음식을 먹었다. 허겁지겁 먹은 스튜는 꽤 괜찮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란과 루미너스의 합작이었다. 뭐 샌님은 그냥 옆에서 거들었겠지. 괴도는 너스레를 떨며 찬사를 하다가, 괜스레 말을 덧붙이는 것으로 오늘 치 시비를 채웠다. 팬텀은 자연스럽게 나머지 음식인 샐러드를 기피하려다가, 메르세데스의 기대어린 눈초리에 걸려 희생자가 되었다.
프리드가 그 공간 속에서 시원스레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 저렇게 좋아하는데 어찌 말려. 대마법사의 웃음을 비춘 듯 말려 올라가는 입 꼬리를 팬텀은 굳이 저지하지 않았다. 괴도는 경쾌하게 따라 웃었다. 타인과의 접촉에 검소한 프리드에게 안심하면서, 그게 심적이던 신체적이던 그 적은 부분을 어떻게 차지할 수 있을까를 궁리하며.
윽....스터디에 제출한 글인데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ㅜㅜ
일단 무리하게 키워드를 다 포함하려고 중구난방하고, 분량도 늘어진다 ㅇ<-< 그래, 좋은 교훈이긴 하다. 다음엔 간추리자. 스터디의...안녕하세요 정말 스터디를 스터디처럼 하고 있습니다...히히...
만약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감사할 정도다.
팬텀의 심리묘사 중심으로 쓰고 싶었는데, 놀랍게도 저게 간추린 거다..나름......
그냥 괜찮은 척 하는 프리드를 위로하려다가 자신 역시 괜찮은 척 하고 있다가 위로받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ㅋ ㅋ ㅋ (먼산)... 팬텀은 솔직하지 못한 면이 가장 매력적이다. 중간중간 흘러나오는 솔직한 모습 역시 같은 맥락으로 매력적이다.
그리고 스터디 개쩐다 아멘.....알아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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